⊹ 저에게도 예전에 친구는 학창 시절 친구들이 전부였어요. 또래 친구에 국한된 관계들이었는데 어느 순간 작가님의 시옷레터처럼 다들 관심사도 환경도 바뀌다 보니 만나고, 연락하는 게 뜸해졌어요. 나의 관심사와 환경에 따라 만나는 좋은 사람들로 인해 친구라는 개념이 더 커졌답니다. 친구가 꼭 또래일 필요도 없고, 시절 인연처럼 자연스레 멀어졌다 가까워질 수도 있는 존재라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그 친구와 함께했던 행복했던 시간을 잊지 않는다면 나중에 다시 만났을 때 행복한 추억을 나누며 우정을 다시 쌓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은 멀어져서 불안한 것보다 각자의 삶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할래요~!! 만날 사람은 언젠간 만나게 되듯이 지금 멀어진다고 해서 슬퍼할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 친구는 마음과 추억을 나눈 상대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제겐 작가님도 그런 친구입니다~!! 감사해요!! 올해 남은 시간도 편안하고 안온하시길 바라요~!! 하나둘셋 화이팅!!
⊹ 제가 생각한 친구 절친 개념이 작가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학창 시절엔 대중목욕탕 같이 가기, 서로 단짝이라고 여기며 찐 의리로 서로를 1번으로 생각하며 지내기, 또 서로의 집에 가서 함께 놀기였어요. 커서는 결혼 전, 후로 많이 바뀌었어요. 학창 시절부터 결혼 전까지는 서로 마음이 통해서 비밀을 공유할 정도로 찐친이 되면 나랑 결이 맞지 않아도, 친구가 함부로 해도 다 참고 맞추어 주며 지냈는데, 결혼 후에는 인성과 예의, 존중, 가치관, 자녀 교육관, 나와 비슷한 환경에 비슷한 생각의 결을 가지길 원하더라구요. 나에게 소울메이트는 앞으로 문득 없을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내가 친구에게 소울메이트 존재가 되어 주고, 서로 그런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지란지교를 꿈꾸며 아무 조건 없이, 그냥 사람이 좋아서 존중하고 믿어주는, 공기처럼 편하고, 서로 신뢰하는 그런 친구가 되고 싶고, 그런 친구를 꿈꿔 보아요. |